(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 논란이 재점화됐다.
23일 디스패치는 송민호와 함께 마소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했다는 사회복무요원 A씨와 직원 B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송민호가 그동안 마포관리시설 공단에도 출근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해당 마체는 자신들이 접촉한 송민호의 동료와 지인들 모두 한결같이 "출근을 안 했다", "(해도) 일을 안 했다", "게임만 하더라", "없는 게 낫다", "동료 공익은 무슨 죄?"고 말했다고.
A씨는 송민호가 9시가 출근 시간이지만 한 번도 제시간에 나온 적이 없었으며, 회사에서는 송민호의 출근 시간을 10시로 조정해줬다고 강조했다. 또한 10시에 출근해서도 얼굴만 비추고 가서나 자신의 업무를 하지 않고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특히 송민호는 민원인들의 전화 응대를 해야하는 업무가 있음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해당 업무에서 빠졌다고 했다.
B씨는 대인기피증이라는 송민호가 사람들이 붐비는 마트 옆 장애인 주차장 뒤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의아함을 전했다. 또한 B씨는 출퇴근 시간이 유동적인 송민호에 대해 "공단에서 일하면서 송민호처럼 출퇴근하는 사회복무요원을 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민호의 장발에 대해서도 정년 퇴임을 1년 앞둔 실장님이 머리를 자르라고 했으나 송민호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복무요원 복이 있음에도 송민호는 입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송민호는 23일 소집해제된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부실논란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지난 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지난 18일에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