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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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위험 이미지 있지만, 내겐 친근한 곳" (보고타)

기사입력 2024.12.19 16:25 / 기사수정 2024.12.19 16:25



(엑스포츠뉴스 코엑스, 김유진 기자) 송중기가 콜롬비아 현지 촬영을 하며 느낀 점을 애기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제 감독과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김종수가 참석했다.

'보고타'는 1997년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김성제 감독은 영화에서 묘사하는 콜롬비아가 보는 이들에게 다소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을 우려에 대해 "구설에 휘말릴까봐 걱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에서 제가 설정한 시간 이전에 10년 정도는, 실제로 보고타가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였다고 알고 있다. 우리 영화속 시대까지도 그런 여진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장르적 허구를 부리려고 애쓴 것은 아닌데, 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하는 그런 의도보다는 디테일한 현실적인 소재들을 가지고 서사와 갈등을 다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송중기는 "저희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다. 와이프 가족들이 거기 많이 산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그래서 (콜롬비아 쪽과) 교류를 하고 있다 보니까, 작은 지식으로 제가 알기로는 그런 이미지들을 조금 걷어내고 싶어서 현지에 계신 분들도 노력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제가 지냈던 콜롬비아는 흥이 많고 정이 많고 음식이 많은 곳이자 음식이 정말 미쳤다. 너무 맛있다"고 웃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즐겁게 지낸 기억이 많다"고 말을 이은 송중기는 "제 가족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친근하게 느껴진다. 저희 영화 때문에 콜롬비아의 이미지가 안 좋게 보일 것이라는 생각은 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타'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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