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곽튜브 옹호 논란' 후 3개월만 근황…"사랑해 나의 작은"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약 3개월만에 근황을 전했다.

18일 이나은은 개인 SNS 계정에 "사랑해 나의 작은", "HI" 등의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과 하나의 영상을 스틸로 공개했다. 영상 속 이나은은 미소 띤 얼굴로 작은 조각 케이크를 바라보는 모습.

지난 9월 16일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 이탈리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이나은은 본인과 관련된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했던 바.

이에 곽튜브가 "오해했다"라며 그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왕따 가해자를 옹호한다'는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과거 학교폭력을 비롯해 멤버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이나은. 곽튜브는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하다"며 당시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그때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 그래서 차단을 풀었는데 이미 너도 알고 있더라. 내가 면전에 두고 이야기한 적이 없지만 좀 미안한 게 많았다"라고 사과했다.

이나은은 "사실 나는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했다.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나를 이렇게 차단을 했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에 곽튜브는 "해명 기사를 나중에 알았다. 사람들이 그 이슈만 보는구나 싶었다. 너 보면 나이도 한참 어린데 미안한 게 있어서 재미있게 해 줘야겠다 생각했다. (이번 여행도) 안 해줄 줄 알았는데 해줘서 고맙다"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곽튜브를 향해 누리꾼들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앞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여러 번 고백한 곽튜브가 이나은의 이미지 세탁을 도와주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던 것.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 후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도 곽튜브에게 소주를 따라주며 "앞으로 실수하지 말고"라며 일침을 날리기도.

이나은은 2021년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 이현주를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현주의 동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가 에이프릴 내에서 지속적인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팀을 떠났다고 폭로했다. 이현주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 정도로 괴롭힘을 받았다고. 논란이 커지자 이나은은 촬영 중이던 SBS '모범택시'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이나은을 비롯한 멤버들과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이현주와 이현주 동생, 친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으로 마무리 됐다.

당시 검찰은 "이현주가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 했다는 것과 에이프릴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의자가 작성한 글중 문제가 되는 내용은 고소인과 이현주가 그룹 생활을 함께 하면서 있었던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이라 볼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나은은 새 드라마 '아이쇼핑'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물.

사진=이나은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