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딸 재이에 이어 둘째 가능성을 이야기 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52회는 ‘내 마음속 1등은 늘 너야’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박수홍, 장동민이 함께했다.
이날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우리 재이만 눈이 동글하네. 오늘도 아빠를 한숨도 못 자게 했다"라며 지친 얼굴의 그를 카메라에 담았다. 박수홍은 "선생님 미련의 끈을 놓고 빨리 주무세요"라며 재이에게 애원했다.
초췌한 얼굴의 박수홍에 장동민은 "밤새 복싱 스파링을 하신 거냐"라며 농담을 던졌고, 최지우는 "다크 서클이 이만큼이나 내려와있다"라며 안쓰러워했다. 박수홍은 "정말 한숨도 못 잤다"라며 '현실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이날은 재이의 생후 50일을 맞아 손헌수 부부가 그들을 찾았다. 상호 간 결혼식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회와 축사를 해줄 정도로 막역한 사이인 박수홍과 손헌수.
김다예는 딸이 태어난 이후 첫 외출이라고 밝혔다. 대화를 나누던 도중 손헌수의 아내가 둘째 계획을 묻자 김다예는 "마침 난임 병원에서도 전화가 왔더라"라며 입을 뗐다.
병원 측에서 남은 냉동 배아 9개에 대한 처리 방식을 물었다고. 이에 손헌수의 아내는 "기억 난다. 그때는 배아가 10개나 있다고 했었다. 수홍 오빠는 다 낳을 거라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박수홍은 "나는 옆에서 (시험관 시술 과정을) 봤잖아"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김다예가 냉동 배아를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음을 전했다.
김다예는 "내가 낳을 생각으로 유지한 게 아니라 혹시나 2, 3년 뒤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 않냐. 근데 그땐 얼리지도 못한다"라며 둘째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김준호는 두 아들을 위해 제작한 '풍선 방방이'에 함께 올랐다. 그러나 성인 남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풍선이 터지면서 기구가 망가지자 김준호는 당황한 기색으로 두 아들의 눈치를 살폈다.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던 은우는 침착하게 "안 터진 부분에 앉으면 된다"라며 의젓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영미는 "엄마가 이런 걸로 평소에 화를 안 내니까 은우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행동하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준호는 "이전에 봤던 실험 카메라가 생각나서 해보기로 했다"라며 장난꾸러기 면모를 드러냈다. 책을 읽는 은우 뒤에서 분무기로 물을 뿌리며 재채기 시늉을 해 아들의 대처 방식을 실험한 김준호.
은우는 화 한 번 내지 않고 물이 묻은 책을 보여주는가 하면, "집에서 비가 와요"라며 간접적으로 김준호를 제지해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준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은우에게 "아빠 등 좀 두들겨 달라"라고 하더니 큰 기침을 토해냈다.
그러더니 은우에게 모형 치아를 보여주며 "아빠 이가 빠졌다"라는 말과 함께 두 번째 실험 카메라를 시작했다. 이에 은우는 집요하게 "크게 아 해봐"라고 했고, 김준호는 결국 "아빠가 미안해. 너 표정 장난 아니야"라며 항복을 선언했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김준호는 "오늘은 은우가 눈치를 채고 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 같다"라며 아들의 성장에 놀란 동사에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안영미는 "저 집의 막내는 준호 아빠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