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9 13:04 / 기사수정 2011.10.09 13:0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MBC '무한도전'이 출연자의 말을 순화해 착한자막을 선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폭소케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오피스 특집’에서는 무한도전에 배현진 아니운서가 출연해 멤버들에게 '품위유지'를 위한 언어순화 특강을 실시, 그동안 논란이 됐던 무한도전 멤버들의 언화순화에 도움을 줬다.
이에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그랬구나" 코너에서 착한자막으로 변화된 '무한도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하하는 상대방 유재석에게 "나의 캐릭터를 잡아 주려는 것은 알겠지만 자꾸 노홍철과 비교하지 말아달라"며 "혼자 공부만 하지 말고, 설날에도 전화하니까 놀러 오고, 친구 없냐"고 구박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하하는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도 있는데…. 나만 왕따 됐다"고 말하자 "나만 외톨이가 돼 버렸구나"는 자막이 나왔고 "내 머릿속에 멍청이가 들었다"는 말에는 "내 머리에 모자란 애가 들었구나"라는 착한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글날에 맞춘 방송 컨셉?", "경고조치때문에 만든 특집인가요?", "방송 보는 내내 배꼽 잡았다. 역시 무한도전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무한도전'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비속어 사용과 고성방가로 인해 경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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