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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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참가자, 母와 재회했지만…"우울증·조현병 환자" 절망 (레미제라블)[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2.08 07: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레미제라블' 참가자의 기구한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7일 방송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2회에서는 지난주 방송에서 그려진 첫 번째 미션 양파썰기의 결과가 발표됐다.

먼저 '명패 꺾기'를 당한 4번 양경민, 14번 손우성, 15번 유지민, 16번 주현욱은 A등급, 2번 최윤성, 7번 김동준, 13번 하진우, 17번 오강태가 B등급, 6번 김국헌, 8번 최정현, 10번 유효덕, 18번 임영준은 C등급을 받았다.



1번 성현우, 3번 전동진, 9번 오창석, 12번 조도연이 D등급, 5번 홍인택, 11번 김진우, 19번 김현준, 20번 권혜성이 F등급을 받았다. 김민성은 20번 권혜성에 대해 "저는 일반 분들보다 기준을 높게 봤다. 요식업 경력이 10년이지 않았나"라면서 정확하지 않은 칼질이나 잘못된 습관에 대해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등급별로 숙소로 자리를 옮겨 서로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 중 5번 홍인택은 자신이 보육 시설에서 자랐다면서 고아라고 언급했다. 그는 "12살 때 엄마라는 사람한테 전화를 받게 됐다. 만났을 때 일단 울었던 거 같다. '나도 이제 엄마 있다'. 기쁨에 찬 눈물이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쉽사리 변하지 않았다. 홍인택은 "새벽에 아는 형이 전화를 하더라. 새벽 4시에 전화할 형이 아닌데, 전화를 받았더니 링크를 보내주면서 '이거 너희 엄마 아니야?'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뉴스에 나온 폭행 영상의 주인공이 바로 그의 어머니였던 것. 홍인택은 "어머니의 변명은 우울증에 이어 조현병 환자라는 거였다. 이럴 거면 날 고아로 두지 싶더라. (이제) 보호자가 되었다. (엄마 일에 달려가야 해서) 온전한 직장을 찾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레미제라블'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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