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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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의 진심"이라더니…청룡, 여론 뭇매에 결국 '응원 문구' 삭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2.02 14:3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제45회 청룡영화상이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및 사생활 논란이 담긴 수상소감 영상의 문구를 삭제했다.

정우성은 지난달 24일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혼외자를 인정한 뒤 연이은 일반인 여성들과의 열애설 및 SNS 플러팅으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며칠째 침묵을 유지했으나 첫 공식석상으로 청룡영화상을 선택했다.

'최다관객상' 시상을 위해 시상자로 오른 정우성은, 출연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해당 상을 수상하면서 소감을 말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먼저 1,312만 명의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한 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또한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굳은 얼굴의 정우성은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을 이었고, 관객석에 앉은 영화인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게 박수받을 일인가?", "굳이 환호까지 필요한가", "영화판 무슨 일",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 등의 부정적인 반응과 "범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앞으로 아들을 어떻게 책임지는지 지켜보면 된다" 등의 옹호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런 와중에 청룡영화상 측은 공식 SNS에 정우성의 수상소감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며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반감을 불렀고 결국 이를 삭제했다.

특히 청룡 측은 다른 배우들의 게시물과 다르게 업로드 당시부터 정우성 영상의 댓글창을 닫아 놓았던 것을 보면 논란을 의식한 듯 하면서도, 굳이 정우성을 향한 '응원'을 덧붙여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사생활 논란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정우성을 향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 앞으로의 행보가 집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방송화면, 청룡영화상 공식 계정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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