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강연자들' 미미미누가 오은영 박사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공부 어벤져스 설민석, 정승제, 미미미누가 게스트로 나서 강연을 펼쳤다.
유튜브 구독자 168만명을 보유한 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미미누는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대기실에서 이를 보던 정승제는 설민석에게 "나와 친하다. 요즘 완전 대세"라면서 "10~20대의 우상인데, 전현무 씨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5수 끝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한 미미미누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강연에 녹여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강연을 마친 뒤 그와 나란히 선 오은영 박사는 "사실 학벌이 중요하지는 않다"면서도 "제가 연세대학교 홍보대사"라고 말하며 라이벌 학교 출신임을 드러내며 경계심을 보였다.
이에 미미미누는 잠시 당황하더니 "그런데 박사 학위는 고려대학교에서 받지 않으셨냐"고 물었고, 오은영은 "고려대 가서 했다. 박사 실험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미미미누는 "그렇죠. 그게 더 중요하죠"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였는데, 오은영이 무언의 압박이 담긴 눈빛을 보내자 "넘어갈게요"라고 꼬리를 내려 웃음을 줬다.
사진= '강연자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