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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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다' 주지훈, ♥정유미와 한집살이 시작…과거 비밀 밝혀졌다 [종합]

기사입력 2024.12.01 22:45 / 기사수정 2024.12.01 22: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이시우가 사택으로 짐을 옮겼다.

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4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과 공문수(이시우)가 사택에서 살기로 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지원은 물에 빠진 윤지원(정유미)을 구하기 위해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물이 깊지 않았고, 윤지원은 스스로 일어섰다. 공문수(이시우)는 "왜 그러신 거예요"라며 탄식했고, 석지원은 "저도 미끄러졌습니다"라며 핑계를 댔다.

공문수는 "미끄러졌다고요? 돌고래마냥 이렇게 포물선을 그리면서 뛰어드시는 걸 제가 똑똑히 봤는데요? 아무튼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아무리 급하고 아무리 구하고 시어도 냅다 뛰어드시면 절대로 안 돼요. 주변에 잡을 수 있는 게 있으면 던져주시고 그게 없으면 힘이"라며 당부했고, 석지원은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구해줄게요. 됐죠?"라며 쏘아붙였다.



공문수는 "물이 안 깊어서 망정이지"라며 안도했고, 윤지원은 "거기 안 깊은 거 뻔히 알면서"라며 못박았다. 석지원은 "미끄러졌다고요"라며 툴툴거렸다.

또 윤지원은 과거 투신을 하려고 올라간 병원 옥상에서 공문수를 만나게 된 일을 떠올렸다. 당시 18세 윤지원(오예주)은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한꺼번에 불행이 닥쳐 힘든 시기를 보냈고, 수영 선수였던 공문수는 부상으로 인해 수영을 그만둔 상황이었다.

18세 윤지원과 공문수는 함께 뛰어내리기로 했고, 공문수는 "그럼 얘기를 좀 하다가 진정이 되면 좀 그때. 뭐 좋아해요?"라며 물었다. 윤지원은 "콜라, 돈가스, 떡볶이. 뭐 좋아하는데요?"라며 질문했고, 공문수는 "저는 좋아하는 거, 두려워하는 거, 힘든 거 그 셋이 똑같아요"라며 고백했다.

윤지원은 "힘들고 두려운데 왜 좋아해요?"라며 의아해했고, 공문수는 "죽을 만큼 힘든데 죽을 만큼 좋아요. 그게 진짜예요. 그러면 진짜 좋아하는 거예요. 저는 수영이 진짜 좋아요. 좋았어요. 다신 못하지만"이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18세 윤지원은 "나도 그런 거 있어요. 좋은데 밉고 보고 싶은데 보기 싫은 새끼"라며 18세 석지원을 떠올렸다.

이때 18세 석지원은 18세 윤지원과 공문수의 목덜미를 잡고 안전한 쪽으로 끌어당겼다. 18세 윤지원과 공문수는 잠시 의식을 잃었고, 두 사람 모두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18세 석지원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서로 다른 기억을 갖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공문수는 윤재호(김갑수)와 윤지원이 사는 사택에서 거주하기로 했다. 윤재호는 초인종이 울리자 "우리 문수 왔구나?"라며 반가워했고, 윤지원은 "이제 우리 문수가 되셨어? 왜 안 들어오고"라며 거들었다.

공문수 뒤에 석지원이 서 있었고, 윤지원은 "뭡니까, 이게?"라며 발끈했다. 석지원은 "지금은 교사나 교직원을 위한 곳이라면서요? 따지고 보면 나도 뭐 자격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아서"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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