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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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민재 얼굴 스테이플러로 봉합…케인+KIM 동반 부상→뮌헨 초비상

기사입력 2024.12.01 09:14 / 기사수정 2024.12.01 09:1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공격과 수비의 핵심들이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이자 이번 시즌에도 14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의 최근 7경기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민재가 같은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다만 케인은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반면 김민재는 피를 흘린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40분 자말 무시알라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얻은 뮌헨은 2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승점 23)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린 채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프랑크푸르트의 12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더 좁혀질 수도 있다.



어려운 경기였다. 뮌헨은 전반 27분 만에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 제이미 기튼스에게 선제골을 헌납했고, 전반 33분에는 케인이 부상을 입어 이른 시간 토마스 뮐러와 교체되어 나갔다. 주포를 잃은 뮌헨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기 막바지 독일 최고의 재능 무시알라의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극적인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한숨을 내쉬었다. 케인이 전반전 중반 부상을 당한 데 이어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경기 도중 상대와 경합을 벌이다 머리에 피를 흘리는 부상을 당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더 발생했다. 김민재도 후반 35분경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되어야 했다.

뮌헨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과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뮌헨의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은 "케인은 그다지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한다"면서도 "그는 검진을 받아야 하고, 검진 이후 우리는 추가적으로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될 것"이라며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이 설명했다. 그는 "김민재는 스테이플러로 상처를 봉합해야 했다"면서 "하지만 그는 기계와 같은 선수다. 부상은 김민재를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다. 김민재는 즉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민재가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뮌헨은 오는 4일 바이엘 레버쿠젠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적어도 하나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뮌헨에는 DFB 포칼 역시 상당히 중요한 대회다. 케인과 김민재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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