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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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투수' 류현진, 육아에 체력방전 "야구보다 100배 힘들어" (살림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2.01 07: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괴물투수' 류현진이 육아에 체력이 방전되고 말았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현진-배지현 부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대전의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현진은 아이들과 동물원을 가려고 차에 타면서 배지현에게 "차 깨끗하게 쓰면 안 돼?"라고 말했다. 차 안이 정돈되어 있지 않았던 것.

배지현은 "왜 앉을 곳이 없냐"고 자신이 봐도 지저분한 차 상태에 민망해 하면서도 "다 애들이 쓴 거다"라고 육아 때문이라고 했다.

 

배지현은 류현진이 운동선수다 보니까 깔끔한 걸 좋아한다고 얘기해줬다.

운전석에 앉은 류현진은 선스틱을 꺼내서 열심히 발랐다. 배지현은 류현진의 화장품이 자신보다 더 많다고 했다.

배지현은 미국에서 혜성이가 태어났을 때 류현진이 독박육아를 한 얘기를 꺼냈다.

배지현은 "그때가 코로나 기간이었다. 미국은 산후조리 개념이 없어서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부모한테 바로 애를 준다"고 했다. 



배지현은 류현진이 당시 갓난아기인 딸에게 분유를 먹이고 트림을 시키고 기저귀를 갈며 육아를 했었다며 남편을 "육아의 신"이라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그렇게 한 사람 나밖에 없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동물원에 도착한 류현진 가족은 사파리부터 관람했다. 류현진 옆에 앉아서 가던 혜성이는 갑자기 배현진 쪽으로 가 버렸다.

류현진은 "많이 당황했다. 원래 혜성이는 거의 제 옆에 있는다"며 "아빠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나 보다"라고 자신이 좋은 쪽으로 해석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진은 원래 놀이기구를 무서워하지만 혜성이가 바이킹을 타고 싶어해서 같이 탔다.

혜성이는 바이킹을 탈 수 있다고 했지만 막상 타더니 무서워서 울음을 터트렸다. 



류현진은 혜성이를 달래면서 매점으로 이동했다. 혜성이는 구슬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했지만 배지현은 감기 걱정을 하며 핫도그를 먹자고 했다.

류현진은 잠시 간식타임을 가지면서 쉬려고 했지만 혜성이과 둘째 준상이가 핫도그 하나를 두고 서로 먹겠다고 싸우자 급하게 새 핫도그를 더 사왔다.

그 사이 준상이는 핫도그를 든 상태로 넘어지고 말았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놀이공원에서 하는 극강의 육아 난이도에 혀를 내둘렀다. 배지현은 류현진의 다크서클을 보고 웃었다.
 
류현진은 "나 지금 끝났다"며 체력이 방전됐다고 했다.

류현진은 인터뷰 자리에서도 "육아는 아직 힘들다. 그런 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면서 야구와 육아 중 무조건 육아가 100배 힘들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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