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서효림이 눈물을 쏟았다.
28일 방송된 SBS '꼬리에 꾸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울산 계모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초등학교 2학년 아린이(가명)은 소풍날이었던 2013년 10우러 24일 세상을 떠났다. 엄마가 아린이의 죽음을 사고사라고 주장했지만, 상해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아린이의 엄마는 아린이 아빠와 사실혼 관계였다. 겉으로 보기엔 아린이 학교의 학부모 대표를 맡을 정도로 사이 좋은 모녀였다고. 그러나 사고 현장인 욕실이 깨끗하게 정리돼 앴었다는 점, 욕실 앞에 탈구된 치아 한 점이 발견됐다는 점, 부검 결과 익사 흔적이 없었다는 점 등이 드러나면서 아린이 엄마의 진짜 모습도 드러났다.
부검 결과 초등학교 2학년인 아린이는 123cm에 20kg이었다. 이를 들은 서효림은 "심하게 말랐는데? 왜냐면 우리 딸이 지금 115cm에 몸무게가 18kg 이 정도다. 만 4세인데"라고 말헀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서는 아린이 몸의 심한 멍자국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망 당시 양쪽 24개 갈비뼈 중에 16개가 부러져 있었고, 양쪽 폐도 파열된 상태였다고. 출연진 전원 경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불어 아린이 엄마와 아린이의 대화 내용 녹음본도 공개됐다. 아린이가 엄마에게 맞는 소리, 아린이가 엄마에게 "아빠나 다른 사람이 왜 다쳤냐고 물어보면 책상에 부딪혔거나 엄마에게 혼났다는 말은 절대로 하면 안 돼요"라고 말하는 목소리 등이 흘러나왔다.
이에 정이랑은 "정말 악마같다"며 탄식했고, 장도연은 "내가 오늘 눈물이 나는건 너무 열받고, 너무 짜증 나고, 너무 화가 난다"고 반응했다.
딸을 둔 엄마인 서효림 역시 "그냥 하루하루 맞으면서 살아간 하루하루가 너무 지옥같았을 것 같다"며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