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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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 떨어진 것"…서장훈, '여친 과소비' 고민남에 일침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4.11.26 12:20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서장훈이 과소비를 하는 여친이 고민이라는 남성에게 일침을 가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여자친구의 과소비 때문에 염두해둔 결혼까지 망설여진다는 35세 남성이 출연했다.

이날 고민남은 "8개월 된 여자친구가 있다. 저랑 다르게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여자친구 얘기를 꺼냈다. 그는 "결혼까지 생각은 하고 있다. 근데 여자친구가 과소비를 하는 편이라 헤어져야 할지 고민이 된다"라고 전했다.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과소비 일화들을 풀어놓았다. 그는여자친구가 자차가 있음에도 렌트가에서 차를 빌려 데이트 때마다 다른 차를 끌고 온다며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또, "횟집을 가자고 해서 갔더니 쉐프님이 계신 식당이더라. 둘이 해서 36만 원 나왔다. 살면서 그렇게 돈을 써본적이 없다"라며, "결제는 여자친구가 하긴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여자친구가 냈고 맛있게 먹었으면 되지 뭐가 문제냐. 가끔 가다 이벤트성으로 그럴 수 있지 않냐"라고 했고, 이수근도 동조하자 고민남은 당황했다.



서장훈은 "여자친구 직업이 뭐냐. 여자친구 집에 돈이 많냐"라고 물었고, 고민남은 "일반 회사원이다. 평범하다"라고 답했다.

고민남의 대답에 서장훈은 "중요한 건 과소비를 엄청 자주 하면 문제다. 근데 어쩌다 한 번 하는 거 가지고 시비를 건다? 그건 네가 정이 예전과 같이 않게 떨어져서 그런 거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이걸로 살짝 꼬투리 잡는 느낌이 있다"라고 예리하게 파고들었고, 이수근도 "내가 너무 하고 싶었던 얘기"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수근은 "지금까지 네가 계산했다면 그럴 수 있지만 본인이 한 것도 아니지 않냐. 사랑이 식은 것 같다"라고 팩트를 날렸다. 

서장훈은 "한 달에 한 번, 내가 먹고 싶은데 가서 36만 원을 너랑 같이 먹은 건데 '이 사람이 내 짝인지 적합한가'라고 고민하는 거면 이미 날 샌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 때는 네 돈 써서 사줄 마음 있었으면서 지금은 심지어 여자친구 돈으로 가서 먹는데 그게 못마땅해서 헤어지네 마네 하냐"라며, 고민남을 타박했다. 

사진=KBS JOY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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