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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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핥고 만졌다"…메이딘, 데뷔 반년도 안 됐는데 '성추행 진실공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1.24 07:4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메이딘 한 멤버가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신인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를 보도했다. '사건 반장' 측은 해당 걸그룹이 올해 9월에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이라고 밝히며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피해 멤버는 "이번 활동까지만 끝내게 해달라. 그게 내 소원이다"고 간청했고, 이에 대표는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줄 거냐"며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야"라는 발언을 했다고. 

또한 피해 멤버는 "(대표가) '뽀뽀해도 돼?'라고 강제로 하시고, 입 꾹 다물고 있는데 막 혀로 집어넣으려고 하시고 뽀뽀도 목에도 귀에도 계속 핥으시고.."라고 충격적인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다.

이어 "'가슴 만져봐도 돼?', '엉덩이 한 번만 주물러보면 안 돼?' 그렇게 하셔서 싫다고 했는데도 2시간 동안 그랬다"며 대표가 중요 부위까지 만지기도 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반장'은 대표가 처음에는 성추행을 부인하다가 멤버들의 부모님이 사무실로 찾아와 항의하자 "제가 명백히 실수한 게 맞고요"라며 태도를 바꿔 사과했다고 부연했다. 녹취에는 그건 실수가 아니다, 그동안 대표가 아이들을 사심으로 대하지 않았냐, 본인 말에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줬다 등의 주장이 포함됐다.

이후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걸그룹 멤버가 올해 9월 데뷔한 메이딘 중 한 명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결국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며 부인했다.

소속사 측이 결국 전면에 나섰고, 이 때문에 '사건반장'에 제보한 걸그룹 멤버가 메이딘 중 한 명이라는 게 알려졌다. 

양측은 첨예하게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황을 나열하며 메이딘 멤버는 성추행임을 주장했고, 소속사 측은 방송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 아님은 강하게 강조했다. 양측의 진실게임이 시작된 가운데 이후 폭로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143엔터테인먼트, JT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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