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부위 만지고 강제 키스"…소속사 대표, 신인 걸그룹 성추행 의혹 (사건반장)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사건반장'에 모 소속사 대표가 신인 걸그룹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신인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올해 9월에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 A팀의 멤버들은 소속사 대표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그러나 대표는 성추행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건반장'에서 공개한 멤버들 간 녹취에 따르면 피해 멤버가 "이번 활동까지만 끝내게 해달라. 그게 내 소원이다"며 읍소했는데, 대표가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줄 거냐"며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야"라는 발언을 했다고.



녹취록 속 멤버는 "(대표가) '뽀뽀해도 돼?'라고 강제로 하시고, 입 꾹 다물고 있는데 막 혀로 집어넣으려고 하시고 뽀뽀도 목에도 귀에도 계속 핥으시고.."라고 울먹였다. 

또 "'가슴 만져봐도 돼?', '엉덩이 한 번만 주물러보면 안 돼?' 그렇게 하셔서 싫다고 했는데도 2시간 동안 그랬다"며 대표가 중요 부위까지 만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해당 멤버가 자신의 소원이라며 '팀에서 계속 활동하게 해 달라. 그러면 일일 여친이 되어주겠다'며 먼저 제안했다"며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