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20일 오후 올스타 팬 투표 재개…"기존 투표는 무효화 결정"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투표가 재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2025년 1월 4일에 개최되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의 온라인 팬 투표를 금일 오후 16시부터 27일 14시까지 8일간 재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당초 연맹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올스타 팬 투표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류가 발생했다.

연맹은 19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하던 중 팬 투표 대상 선수 선정 시 기록을 점수화하는 과정에서 산식 오류를 발견해 긴급하게 투표를 중단하게 됐다"며 "올스타 팬 투표 대상 선수 기록 점수화 과정을 재확인 중이다. 금일 투표는 무효화시키고 빠른 시일 내에 투표 안내 공지 및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일 오후 투표가 다시 시작됐다. 연맹은 "올스타 팬 투표 대상 선수 선정 과정을 전면 재확인한 후 공정성을 위해 앞서 진행된 투표를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후보군을 재선정했다"며 "팬 투표에 참여해 주신 배구 팬분들과 각 구단, 언론사 그리고 선수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올스타 팬 투표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달라지는 점들이 있다. 직전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1·3·5위)와 V-스타(2·4·6·7위)로 팀을 나눴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엔 포지션별 선수들이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각 팀에 배정된다.

K-스타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4위, 리베로 1위 선수들이 포함된다. V-스타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 선수들이 속한다.

투표 대상은 1라운드 기준 팀 경기 수의 절반 이상 출전한 선수 중 포지션별 기록 순위(정규리그 베스트7 선정 기준)가 최종 선발 인원의 3배수인 선수다. 예를 들어 세터 2명을 선발할 경우 기록 순위 6위까지가 투표 대상이 된다. 투표로 선발되는 인원은 28명이며,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을 포함해 총 40명의 선수들이 축제에 참여한다.
 
K-스타를 이끌 감독은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기준 남자부 1위와 여자부 2위팀 감독이며 V-스타는 남자부 2위, 여자부 1위팀 감독이다.
 
투표 비율도 달라졌다. 기존 '팬 투표 100%'에서 '팬 투표 70%+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의 비율로 바뀌었다. 선수단은 본인 소속 구단에는 투표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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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