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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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PD, 불화설+김치 사건에 "유해진 본인도 뭐에 홀렸던 것 같다고"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11.24 08: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삼시세끼' 제작진이 화제를 모았던 김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Light' 장은정, 하무성 PD가 종영 기념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삼시세끼 Light'는 첫 방송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임영웅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던 것에 더해 김치 사건이 일어난 회차이기 때문.

유해진은 차승원이 채소를 따러 간 잠깐 사이 고추장찌개에 김치를 넣었다. 이를 알게 된 차승원의 화난 모습과 안절부절못하는 유해진의 표정이 재미를 더했고 과몰입한 시청자들 사이 갑론을박, 불화설로 번지며 화제를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들에게 당시 분위기가 어땠는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유해진의 모습에 당황스럽진 않았는지 물었다.

제작진은 "김치 사건은 유해진 씨 본인도 뭐에 홀린 거 같았다고 할 정도로 정말 본인도 모르게 그냥 행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제작진도 당황했지만, 돌이켜 보면 덕분에 방송적으로는 너무 재밌고 고마운 일이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임영웅이 나왔던 첫 회 이후로도 '삼시세끼 라이트'지만 게스트는 굉장히 헤비했다.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 중 기억에 남는 게스트에 대해 묻자 "임영웅 씨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모두 기존에 두 출연진들과 친분이 있는 게스트들이었다. 임영웅 씨 외에도 김고은 씨, 김남길 씨, 엄태구 씨 모두 바쁘신 와중에 감사하게도 시간을 내주셔서 덕분에 재미있는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더운 여름에 촬영하느라 너무 힘들었을 텐데 이 기회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감자를 사러 아침부터 평창에 오셔서 막걸리를 얻어먹고 갔던 이광수 씨, 도경수 씨도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비하인드에 대해서 "제작진이 추자도 답사를 다닐 당시, 낚시를 해봤었다. 낚시 초보자였던 제작진들도 답사 당시 돌돔을 서른 마리 정도 잡았었다. ‘낚시의 성지’ 추자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느끼며 추자도로 두 번째 촬영지를 결정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실제 촬영에선 출연자들이 세 시간 이상 낚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부시리 세 마리밖에 못 낚았다. 제작진으로서 너무너무 아쉬웠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차승원 씨, 유해진 씨, 엄태구 씨가 지리산에 놀러 갈 때도 제작진들은 차승원 씨가 워낙 등산을 싫어하는 걸 아는지라 그 누구도 노고단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스태프들도 큰 준비 없이 성삼재 전망대로 갔는데, 차승원 씨가 갑작스레 등산을 하겠다고 해서 모두 당황했었다. 그래서 방송에 나온 대로 스태프들 낙오가 속출했고, 카메라도 없이 오디오만 들리는 당황스러운 촬영이 됐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늦여름, 초가을 첫방송해 지난 23일 종영한 '삼시세끼 Light'. 차승원과 유해진의 농익은 부부 케미와, 화려한 게스트들과의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했다

'삼시세끼 Light' 마지막 방송은 수도권 가구 평균 6.2%, 최고 8.5%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7.9%로 케이블과 종편 채널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전회차 케이블, 종편 채널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최고 3.4%, 전국 최고 3.2%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전회차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농촌, 어촌, 산촌 라이프를 모두 경험한 차승원과 유해진은 가을이 무르익은 어느 날 스튜디오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다음 시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에그이즈커밍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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