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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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주장' 브라운, 10주 결장…기성용 부담 가중

기사입력 2011.10.05 12:57 / 기사수정 2011.10.05 13: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셀틱)의 팀 동료이자 셀틱의 주장인 스콧 브라운이 발목 부상으로 10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주전 미드필더인 브라운의 부상으로 쉼 없는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는 기성용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셀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운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수술을 하게 됐다. 약 10주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지난달 18일 열린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재활에 매진했으나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셀틱의 주장이자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인 브라운의 장기간 이탈로 셀틱은 공격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이끄는 브라운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셀틱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드필더에서 공격 역할을 맡았던 브라운이 결장함에 따라 기성용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체력적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4골 2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기성용은 브라운의 부상 이후엔 기존 포지션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로 출장 중이다. 이는 릴 레넌 셀틱 감독이 브라운이 빠진 공격력 약화를 기성용의 공격적 재능으로 메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기성용은 지난 2일 우디네세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조별예선 경기서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생애 첫 유로파 리그 득점에 성공했고 여러 차례 측면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따라서 기성용의 임무가 공수에 걸쳐 중요해짐에 따라 쉼 없는 강행군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올 시즌 기성용은 셀틱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1일 컵대회에서 한 번 쉬었을 뿐 매 경기 풀타임 출전 중이다.

한편, 기성용은 대표팀의 오는 7일 폴란드전과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을 앞두고 입국해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합류한 상태다.

[사진 = 브라운 (C) 셀틱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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