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윤정수가 조세호의 결혼식 참석 후 느낀 점을 얘기하며 천생연분을 기다리는 마음을 말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한다감이 출연했다.
한다감은 절친인 배우 윤해영, 김가연, 개그맨 윤정수를 이사한 지 1년 된 자신의 집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20년 한 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한다감의 러브스토리를 듣던 윤정수는 "결혼은 할 거냐"는 윤해영의 말에 "생각이 좀 많이 바뀌었다. 옛날에는 무조건 해야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안 되는데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어졌다"고 전했다.
윤정수는 "나는 외로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예전에 사람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지금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나는 집도 사서 다 꾸며보고, 다 날려보기도 하지 않았나"라고 솔직히 얘기했다.
또 "사실 결혼식에 들어가는 돈이 좀 아까웠다. 그 돈을 가지고 다른 무엇을 좀 했으면 좋겠다 싶더라. 즐거운 돈이긴 하지만 아깝지 않나"라면서 "그런데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이, (조)세호 결혼식에 갔을 때였다. 세호도 행복해보였지만 세호의 아내 분이 너무 행복해보이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나의 부인이 행복할 수 있다면, 결혼식에 돈을 좀 쓰더라도 아내에게 행복한 시간의 기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윤정수의 말을 듣고 있던 한다감은 "그럼 만약 진짜 좋아하는 여자, 천생연분을 만나면 오빠의 전재산을 만나면 전재산 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윤정수는 "전 재산이 집이면 주고, 현찰이면 다 주기는 좀 그렇다. 현찰이면 반만 줄 것이다. 나도 좀 써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