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가 송영창에게 복수를 선언했다.
18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1회에서는 이한신(고수 분)이 교도관에서 변호사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명섭(이학주)은 가석방으로 출소하게 됐고, "설마 작별 인사라도 하시게요?"라며 이한신을 도발했다. 이한신은 "넌 세상에 나가면 안 돼. 아직 죗값을 다 치르지 않았잖아"라며 발끈했다.
지명섭은 "위 사람은 형법 제72조 제1항 및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 제259조에 따라 가석방되었음을 증명합니다. 이렇게 쓰여있는데요? 내가 말했죠? 못 막을 거라고"라며 비아냥거렸다.
이후 이한신은 교도관을 그만두고 변호사가 됐고, 지동만(송영창)의 집사변호사로 일했다. 이한신의 선배인 박진철(이도엽)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지동만 회장한테 붙을 수 있어"라며 독설했다. 이한신은 "또 정색부터 하신다. 그래서 그동안 형수한테 내가 찾아왔다고 말하지 말라고 한 거야. 선배가 지 회장 래피 등급 변경 안 해준다고 들었어요"라며 밝혔고, 박진철은 "너도 알잖아. 집행률 다 채워야만 가석방 심사 명단에 올릴 수 있다는 거. 근데 지동만 회장은 집행률 채우려면 아직 멀었다"라며 못박았다.
이한신은 "참 선배 여전하시네"라며 능청을 떨었고, 박진철은 "알면 그냥 돌아가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한신은 "사람 말 끝까지 안 듣는 것도 여전하시네"라며 혼잣말했다.
또 이한신은 사고를 당한 박진철의 아들을 구했고, 박진철은 "와이프한테 들었다. 고맙다. 진짜 고맙긴 한데 우리 공사 구분은 확실히 하자. 지 회장 가석방 문제라면 절대"라며 선을 그었다.
이한신은 "선배. 오늘 혜성이한테 있었던 일 다 계획된 겁니다"라며 귀띔했고, 박진철은 "이 개자식들"이라며 분노했다.
이한신은 "혜성이 수술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그쪽에서 제안했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늦으면 그 제안마저도 없던 일이 될 겁니다. 그러니까 혜성이 수술부터 먼저 받게 하시죠"라며 제안했고, 박진철은 "내 새끼를 건드렸어. 사람 목숨 가지고 협박하는 그런 놈을 풀어주자고?"라며 의아해했다. 이한신은 "선배. 나 한 번만 믿어보세요"라며 호소했다.
이한신은 지명섭이 가석방을 받는 과정에서 천수범(조승연)이 수감된 일을 떠올렸고, "천 과장님도 결국 못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선배까지 다치는 모습 나 절대 못 봅니다"라며 설득했다.
결국 박진철은 가석방 예비심사 대상자 명부에 지동만의 이름을 올렸다. 이한신은 지동만을 도운 대가로 가석방 심사관으로 위촉됐고, 지동만은 "이 변, 나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가석방 심사관이 왜 되고 싶은 거야? 돈도 마다하고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라며 궁금해했다.
지동만은 "가석방 출소를 막고 싶은 재소자가 있다. 그게 누구지?"라며 질문했고, 이한신은 "당신이야"라며 선전포고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