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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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타자 퍼펙트 행진 깨진 뒤 교체…'대표팀 1선발' 고영표 3⅔이닝 무실점, 자존심 지켰다 [타이베이 현장]

기사입력 2024.11.18 15:18 / 기사수정 2024.11.18 16:31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대만), 박정현 기자) 호투를 앞세워 자존심을 지킨 고영표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3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은 하루 전(17일) 이미 대회 탈락을 확정했다. 6개 팀 중 상위 2위 팀에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 일본이 쿠바를 7-6으로 꺾었고, 대만이 호주를 11-3으로 잡으며 조별리그 3승을 챙겼다. 대표팀이 호주전을 잡아 조별리그 전적 3승 2패를 만들더라도 대만에 승자승 규정에서 밀려 상위 2위 안에 들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를 위해 끝까지 온 힘을 다하리라 다짐한 대표팀이다. 고영표 역시 지난 13일 대만과 대회 개막전에서 2이닝 6실점 하며 조기 강판된 아픔을 털어내야 했다.

대표팀 투수 고영표(오른쪽)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투수 고영표(오른쪽)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고영표는 경기 초반 호주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투구 감각을 되찾은 듯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1회초 상대 리드오프이자 '2024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특급 유망주 트래비스 바자나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에서 1루 송구로 처리했다. 이후 애런 화이트필드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팀 케널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1회를 끝냈다.

분위기를 이어 2회초에는 릭슨 윙그로브를 1루수 땅볼로 막아낸 뒤 대릴 조지를 유격수 땅볼, 알렉스 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호투를 이어갔다. 3회초에도 리암 스펜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솔로몬 매과이어를 1루수 땅볼, 재러드 데일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특히 송성문은 데일의 빗맞은 타구를 빠르게 대시해 잡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하는 호수비로 고영표의 호투를 도왔다.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타선은 3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선발 투수 고영표를 지원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신민재가 희생번트를 대며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도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0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하는 상황에서 고영표는 더욱 힘을 냈다. 선두타자 바자나의 기습 번트를 안정적으로 잘 처리해 출루를 막았다. 이후 화이트필드를 스윙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후 커넬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대표팀은 곧바로 투수 교체에 나섰다. 이미 대회 탈락이 확정됐기에 고영표가 무리해서 긴 이닝을 던질 필요가 없었다. 바뀐 투수로 유영찬이 등판했고, 후속 타자 윙그로브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고영표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투수 고영표는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마지막 맞대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사진=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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