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영규가 사혼으로 얻은 18살 딸을 최초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영규가 18살 딸을 최초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영규는 가슴으로 낳은 딸에 대해 현재 한국무용을 하고 있고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규의 딸 조아나는 인터뷰 자리에 나서며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조아나는 "처음에는 아저씨라고 부르다가 결혼식 이후 아빠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박영규와 조아나를 보더니 "어딘지 모르게 닮은 것 같다"고 신기해 했다.
조아나는 박영규에게 같이 떡볶이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조아나는 박영규가 "아빠와 첫 데이트 어떠냐"고 물어보자 "이렇게 둘이 시간을 가지니까 너무 좋다"고 했다.
박영규는 조아나의 학업을 걱정하면서 성적이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얘기를 했다.
똑 부러지는 성격이라던 조아나는 "놀러 나왔으니까 성적 얘기는 좀"이라고 말하며 박영규의 성적 얘기를 바로 막아버렸다.
원래 매운 음식을 못 먹는 박영규는 조아나를 위해 매운 떡볶이에 도전했다.
박영규는 계속 떡볶이를 먹더니 갑자기 전화가 왔다며 밖으로 나갔다. 박영규는 딸 모르게 "더럽게 맵네"라며 땀을 닦았다.
박영규는 "매운 거 잘 못 먹는다. 그렇게 매울 줄 몰랐다"며 딸을 위해 참고 먹은 것이라고 했다.
조아나는 박영규가 밖으로 나갔던 이유를 눈치챘는지 박영규가 다시 돌아오자 "아빠 혹시 맵찔이세요?"라고 물어봤다.
조아나는 떡볶이를 먹으니까 오빠 생각이 난다고 했다. 앞서 박영규는 미국 유학시절 교통사고로 떠난 아들을 보러 가면서 떡볶이를 사서 간 적이 있다.
조아나는 당시 방송을 엄마와 함께 보면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조아나는 오빠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알게 된 건 이번 방송에서가 처음이었다고 했다.
조아나는 박영규에게 생신선물이라며 자신과 같은 후드티를 건넸다. 박영규는 그 자리에서 바로 갈아입었다.
박영규와 조아나는 떡볶이를 먹은 뒤 4컷 사진도 찍고 카페로 가서 시간을 보냈다.
조아나는 5년 전 초등학교 5학년일 때 박영규를 처음 만났던 때가 기억난다고 했다.
조아나는 박영규를 위해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제 아빠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박영규는 조아나의 편지에 감동하며 조아나를 두고 하늘이 보내준 선물 같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