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이번에도 팬의 게시물을 공유해 눈길을 끈다.
민희진은 16일 오전 별다른 설명 없이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은 한 팬튜브에 올라온 영상 일부 내용을 담고 있다. 자체 콘텐츠 '진스진'에서 구호를 정하기 위해 나선 멤버들은 해린의 아이디어로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구호를 외치자마자 하니와 해린, 혜인은 웃으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앞서 전날인 15일 민 전 대표는 "NewJeans Never Die(뉴진스는 절대 죽지 않아)"라는 문구가 적힌 한 팬의 팬아트를 공유했다.
공개된 팬아트에는 인기 캐릭터 '파워퍼프걸'과 협업한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NewJeans Never Die"라는 글귀를 통해 하이브와의 갈등 속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뉴진스를 향한 팬의 진심이 느껴졌다.
지난 팬아트를 통해서는 뉴진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며 하이브 측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뜻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번 영상은 단순히 재미 때문에 리그램을 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바로 전날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렸던 만큼 이번에도 간접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민희진과 하이브는 주주간계약 해지 여부를 두고 다툼 중이다. 지난 7월 하이브는 민희진에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 해지를 통보, 민희진은 계약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뉴진스는 지난 13일 다섯 멤버들의 본명으로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발신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민희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