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러블리즈(Lovelyz)가 10주년을 맞아 특유의 아련하고도 맑은 감성이 가득한 신곡을 선물했다.
러블리즈(이수정,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는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12일 오후 6시, 신곡 '닿으면, 너'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러블리즈는 지난 2014년 11월 12일 'Candy Jelly Love'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안녕 (Hi~)', 'Ah-Choo', 'Destiny (나의 지구)', '종소리' 등의 곡들로 사랑받았다. 꾸준히 활동을 펼치다 2021년, 사실상 해체를 알리면서 멤버들은 각기 다른 소속사로 흩어졌다.
이후 지난 6월, 멤버 미주가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3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펼쳤다. 최근 많은 2, 3세대 아이돌들이 재결합을 통해 컴백 활동을 펼친 바. 성공적인 완전체 무대로 팬들과 대중의 향수를 자극하며 주목받은 러블리즈의 컴백에도 관심이 모였다.
이에 러블리즈는 데뷔 10주년 당일에 팬들에게 선물같은 음원을 공개했다. 특히 러블리즈가 완전체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20년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언포게터블(Unforgettable)'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들의 10주년 기념 신곡 '닿으면, 너'는 인트로부터 이어지는 벨과 플럭으로 구성된 메인 테마가 매력적인 곡이다. 특유의 맑은 보컬에 애틋한 감성이 어우러지면서, 이번에도 러블리즈 특유의 '벅차오르는 감정'을 이끌어내 반가움을 더한다.
가사에는 비록 잠시 떨어져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도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설레이는 걸 또 슬퍼지는 걸 / 돌아보면 너무나 애틋해지는 걸 / 그 모든 우리의 날들을 간직한 채 / 나 그때로 달려가고 있어", "기억을 따라 달려서 그곳에 닿으면, 너",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너잖아 / 소중하게 담을게 언제나 널 찾을게 / 함께해 줘 우리 처음 봤던 그날처럼" 등 팬들을 생각하는 러블리즈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별한 10주년'을 만든 러블리즈는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들은 오는 16일과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러블리즈만의 겨울 시즌 브랜드 공연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4'를 열고 팬들의 부름에 응답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울림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