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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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결장' 아스널, 북런던 더비서 토트넘에 1-2패

기사입력 2011.10.03 01:57 / 기사수정 2011.10.03 02:00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박주영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 또 다시 불발된 가운데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박주영은 경쟁자 마루앙 샤막 대신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오른쪽 측면을 줄기차게 공략했다. 전반 6분 수비 실수를 틈타 파커가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전반 초반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아스널도 서서히 제 페이스를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가장 제 몫을 해준 선수는 월콧이었다. 월콧은 전반 15분과 23분 기습적인 슈팅으로 공격 선봉 역할을 주도했다. 

두 팀은 빠른 공수 전환으로 박진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각각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 27분 데포의 크로스에 이은 반 데 바르트의 슈팅이 슈체스니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1분 뒤 반 페르시가 왼쪽 골 라인을 타고 들어가며 뒤로 내준 볼을 제르비뉴가 무인지경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팽팽했던 흐름에서 승부의 균형을 깬 쪽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40분 아데바요르의 크로스를 받은 반 데 바르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후반 6분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왼쪽에서 송이 넣어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램지가 마무리 지으며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좋았던 흐름을 오랫동안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는데 후반 28분 워커가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꽂아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아스널은 이렇다 할 반전 카드를 제시하지 못했다. 베나윤, 아르샤빈의 투입에도 별다른 임팩트를 가하지 못한 아스널은 결국 토트넘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 = 로빈 반 페르시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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