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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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대표 "티아라 왕따설로 나락…지금도 미안해" 눈물 (가보자고)

기사입력 2024.11.09 21:13 / 기사수정 2024.11.09 21:1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광수 대표가 티아라 왕따설 이후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는 김광수 대표가 출연해 티아라 왕따 사건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수 대표는 "제가 나락으로 간 사건이 있다. 그 유명한 티아라 사건"이라고 운을 뗐다.

김광수 대표는 "지금은 다 밝혀졌다. 화영이라는 친구가 음악프로그램을 하다가 다리를 접질렀다. 다음날 콘서트를 하는데 공항에 기자들이 많이 오는데, 목발을 짚고 왔더라. 매니저 말이 부러진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 화영이 빼고 공연을 하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빈자리를 채우려고 다시 연습을 시켰다. 공연장에 갔는데 화영이가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더라. 화영이한테 '너 멋있었다'고 칭찬했는데, 멤버들이 힘들었다면서 '미안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하더라. 한국에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리를 갖기도 전에 인터넷에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고 불화설이 드러났다.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중대 발표하겠다고 하고, 화영이랑 효영이한테 계약서 가지고 오라고 해서 찢었다. '나가라, 너네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까 너희 일을 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에 왕따설이 불거졌고 일파만파 확산됐다고. 티아라 멤버 부모들이 찾아와서 사실을 밝히자고 했지만, 두 사람의 미래가 걱정돼 지켜주려다가 자신이 큰 타격을 당했다는 설명. 

김 대표는 "제가 생각했을 때 멤버들이 잘못 없으니까 방송을 강행한 거다. 대중은 '김광수 대표가 얼마나 힘이 있으면 티아라 방송 활동을 강행하나' 하겠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티아라가 잘못한 게 없으니까 (강행했다). 나는 내가 욕 먹어도 되는데 티아라는 여기서 멈추면 영원히 재기할 수 없으니까 '너네는 가야 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가 저한테는 엄청난 위기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지 모른다. 사실은 티아라 애들이 저 생일 때 가끔 온다. 그때 제일 많이 운다. 미안해서. 그때 조금만 더 참을걸, 그때 다들 말릴 때 참을걸, 내가 40년 엔터 생활하면서 지금도 걔네들한테 최고 미안한 거다"고 눈물 흘렸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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