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의 '도가니', 개봉 10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

기사입력 2011.10.02 12:56 / 기사수정 2011.10.02 12:5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영화 '도가니'가 개봉 1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도가니'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전국 34만 9041명을 모아 누적관객 수 214만 1960명을 보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도가니'는 장애 아동들에 대한 성폭행이 이뤄진 광주 인화학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로 벌어진 장애인 학생과 교직원 사이 성폭행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그동안 은폐 축소된 사건이 재조사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광주시 교육청이 인화학교 폐교 여부를 검토하고 국회가 관련법 개정에 분주한 등 사회적인 반향이 크다.

이에 극장가 비수기로 불리는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10만여 명, 주말 3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하정우 장혁 박희순 주연의 '의뢰인'은 1일 18만 5294명을 동원, 누적관객 수 44만 6086명으로 2위에 올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영화 '도가니' 포스터]

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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