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장가현이 딸에게 피임기구를 챙겨주는 이유를 전하며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장가현이 조성민과 이혼 후 딸과 함께 지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장가현의 딸은 장가현에게 "사지 말라고 이런 거"라고 말했다. 장가현이 딸에게 건넨 건 다름 아닌 피임도구.
장가현은 이에 대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엄마 아빠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느낌이었다. 납치 당했다가 왔을 때도 아빠가 마치 내 탓인 것 처럼 넘어간 적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납치당한 경험이 있어 딸을 보호하기 위해 피임도구를 챙겨주던 것. 장가현은 "술에 취해서 저를 강제로 끌고 갔는데 동네방네 살려달라고 소리 지르고 질질질 끌려가는데도 눈 마주친 분이 무시하고 가더라. 폭행을 당했고 눈에 멍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피의자가) 술에 취해서 잠이 들었고, 저는 그때 새벽에 도망을 나왔다. 날 밝고 우유배달하시는 분이 오시길래 그분 붙잡고 '살려달라'라고 해서 시내에 나왔다"며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던 배경을 털어놨다.
장가현의 딸은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일을 겪었다는 것도 충격이었고 저랑 비슷한 나이에 그렇게 많은 일을 겪은 거니까 그런 거에 마음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장가현은 쇼핑몰 사업이 잘 되지 않아 파산했다며 5년이 지난 현재까지 빚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확장하다가 빚을 많이 지게 됐다. 그래서 3억 정도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며 "파산 완료가 됐는데 문제는 당시 세금이 1억 정도가 남았다. 규칙적으로 갚지를 못하다보니 자꾸 압류가 들어오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전남편 조성민에 대해서는 결혼생활 중 영화 섭외가 들어와 상의 후 출연했으나, 베드신의 신음소리까지 어떻게 했는지 이야기가 나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