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공세를 펼쳤다.
5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하루')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의 DJ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과 함께 라디오 부스를 찾았다.
이상순의 진행 점수를 묻자, 이효리는 "개인적으로는 100점"이라면서도 "들으시는 분들에 따라서 (분위기가) 쳐진다, 심심하다, 목소리가 작다 등 여러가지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취향의 시대 아닌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모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소리가 작다는 말을 게시판에서 봤는데 귀 기울여서 들어달라. 모자란 남편이다. 원래 목소리가 작다. 저도 답답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이상순을 만나고 경청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그는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편인데 남편 만나고 나서 뭐라고 하는지 들어야 하니까 귀를 기울이게 됐다. 그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이효리는 청취자의 반응을 모두 챙겨본다고 해 눈길을 끌었는데, "활기찬 분들이 하는 방송은 많으니까 차분한 방송도 있어야 하지 않나. ASMR이라고 생각하면 목소리가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집에서 트레이닝 많이 시키겠다"고 아낌없는 내조를 약속했다.
이를 듣던 이상순은 "이효리 씨를 만나고 크게 말하고 기분을 업 시키는 스킬들을 많이 배웠다"며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계속 써먹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MBC FM4U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