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이서진이 '서진이네'에서 열심히 요리를 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배우 이서진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주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투덜거리면서도 유재석과 유연석이 하자는대로 의외로 고분고분 잘 따랐고, 유재석은 "이 형은 스스로 납득이 되면 또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웃었다.
'틈 주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 유연석은 이서진에게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느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집에서 절대 안 해먹는다. 아침도 요거트나 주스를 먹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서진의 대답에 유재석과 유연석은 "'서진이네'에서 요리 엄철 많이 하지 않았어?"라고 의아해했고, 이에 이서진은 "'서진이네'는 돈 받고 하는거잖아"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줬다.
또 이서진은 반려동물을 키우냐는 질문에 "내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들다. 그리고 나는 집에 들어갔을 때 조용한게 좋다. 불도 내가 켜는게 좋다. 혼자 있으면 불을 딱 하나만 켜놓고 생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서진은 뜻밖의 갱년기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요즘 갱년기다. 별 일이 없는데 불안과 초조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나이 50이 넘으면 다 똑같다. 체력이 떨어지니까 꼰대가 되는거다. 내 체력이 떨어지니까 내 위주로 생각하게 되고, 그래서 꼰대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비슷한 또래의 유재석은 "나는 아직 갱년기는 아니지만 그 느낌을 대충은 알 것 같다"고 공감했고, 이서진은 "아무 일이 없는데 갑자기 몸이 아프면 불안하고 초조해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도 올해부터 그렇다. 예전에는 골프를 이틀 연속으로 쳐도 안 힘들었는데, 지금은 하루만 쳐도 힘들다. 그래서 골프 연습도 요새는 잘 안한다. 우리는 이제 몸을 아껴야한다"고 말해 유재석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제 마흔이라는 유연석도 "예전에는 밤을 새우고 촬영을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제는 달라진게 느껴진다. 밤 촬영을 할 때면 눈이 감긴다"면서 이서진과 유재석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