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이지한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당시 소속사는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다.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인은 MBC '꼭두의 계절'에 출연을 확정, 촬영을 진행 중이던 상황 중 세상을 떠났다. '꼭두의 계절' 최종회에서 故 이지한의 모습을 공개하며 "'꼭두의 계절'의 배우와 스태프는 배우 이지한을 기억합니다"라며 그를 추모하기도 했다.
고인의 모친은 "나의 아들 지한아. 엄마도 이 세상에 미련이 없다. 빨리 네 곁으로 가는 게 내 삶의 마지막 소원이야. 또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작년 10.28일로 되돌아가는 거야. 그렇게만 된다면 내 목숨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주련다 아들아. 엄마가 빨리 네게로 갈게. 참 많이 보고 싶구나.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할게. 보고싶다 지한아"라며 그리움을 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해 사망 1주기에는 "오늘이 너를 못본지 1년이 되는 날이라고 하네. 난 지금도 엊그제 널 본것처럼 네 얼굴이 또렷한데 말이야. 두 달전 네 생일에도 네가 오질않았는데 못본지 1년이 되었다는 오늘까지도 너는 여전히 우리옆에 없구나"라며 그리움을 표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어 "너무 미안해 지한아 엄마가 죄인이야. 너를 구하러 엄마아빠가 이태원으로 달려갔어야 하는데. 그날 엄마라도 달려갔더라면 네가 그 차갑고 추운 길위에서 구조도 못받고 하늘나라로 가버리진 않았을거라는 죄책감에 하루하루를 도저히 견딜수가 없구나"라며 심경을 전했다.
사진= 935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