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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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는 쉴드, 이재진은 외면…'성매매 의혹' 최민환 향한 상반된 반응 [종합]

기사입력 2024.10.28 23:18 / 기사수정 2024.10.28 23:1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대하는 같은 멤버 이홍기, 이재진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4일 최민환의 전 배우자 율희는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지금 놀러가고 싶은데 갈 곳 있나? ○○에는 아가씨가 없대요. 대기가 엄청 길대요. 7시엔 들어가야 하는데 두 시간 놀려면 기다리더라도 어떤 게 나을까요?" 등의 발언이 담겨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공개 여파로 최민환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6일 대만에서 개최된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가오슝'에는 최민환이 무대 뒤에서 연주하며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했다. 

먼저 FT아일랜드의 리더 이홍기는 최민환을 향한 비난 여론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되어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했다.



이에 한 팬이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간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며 실망감을 표하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커졌다.

이후 그는 콘서트를 마친 후에도 "정말 고마워. 제일 친한 친구에게 오늘은 힘을 많이 얻었어. 우리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게"라며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는 거니까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라며 해명하겠다는 뉘앙스로 전해 논란이 거세졌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이라고 적은 댓글은 지웠으나, 소감은 그대로 남겨둔 상태다.



반면 이재진은 콘서트가 끝난 후 최민환에 관한 별다른 이야기를 남기지 않은채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최민환 역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오는 11월 2일 개최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그러나 최민환은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하고 드럼 부분은 세션 연주자로 대체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FNC엔터테인먼트, 이홍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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