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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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포 미쳤다! 4개째 '쾅쾅쾅쾅'…김헌곤-박병호 '백투백 홈런'까지 터졌다 [KS3]

기사입력 2024.10.25 20:59 / 기사수정 2024.10.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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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사자 군단의 위용을 마음껏 뽐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7회말 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리며 미소 지었다.

이날만 벌써 홈런 4개째다. 한국시리즈 한 경기 팀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1989년 해태 타이거즈, 2004년 현대 유니콘스, 2014년 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4번째다.

7회말 김헌곤이 선두타자로 출격했다. KIA의 바뀐 투수 전상현의 초구, 143km/h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3-1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는 박병호였다. 박병호 역시 전상현의 초구를 노렸다. 138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4-1로 점수를 벌렸다. 박병호의 올해 한국시리즈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다.

이 한 방으로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개, 준플레이오프 9개, 플레이오프 1개, 한국시리즈 3개로 총 14개를 쌓았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다. 준플레이오프서 2개, 플레이오프서 6개, 한국시리즈서 6개를 쳐 14개를 적립했다.

또한 김헌곤과 박병호의 연속 타자 홈런은 한국시리즈 9번째이자 포스트시즌 29번째 기록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앞서 3회말 이성규가 선제 솔로포를 선보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경기 첫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1-2서 KIA 선발 에릭 라우어의 5구째, 151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1-0,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5회말 김영웅이 등장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1-0서 라우어의 2구째, 148km/h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25m의 우중월 솔로 홈런을 자랑했다. 2-0을 빚었다.

7회말엔 김헌곤과 박병호가 나란히 날개를 펼쳤다.

삼성은 광주서 원정경기로 치른 1, 2차전서 2연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안방인 대구서 소화 중인 3차전서 홈런으로 그라운드를 수놓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다.

원정팀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우어다.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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