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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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잃은 슬픔"…'국민엄마' 김수미 별세에 김혜수→유인촌 '애도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24.10.25 15: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국민 엄마' 고(故) 김수미의 믿을 수 없는 비보에 연예계도 슬픔에 잠겼다. 

방송인 현영은 25일 개인 계정에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가수 윤현숙은 이날 입국과 동시에 故김수미의 비보를 접해 들었다.





그는 "Pray. 선생님 어떻게 그렇게 가세요. 그렇게 가시면. 선생님 모시고 (변)정수랑 강원도 가려고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며 애통함을 표했다.

배우 김혜수는 별다른 멘트 없이 故김수미의 과거 젊은 시절 사진을 올렸다. 서구적 이목구비와 감탄 나오는 분위기가 시선을 이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故김수미를 애도했다. 유 장관은 MBC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이장댁 둘째 아들 용식 역을 맡아 일용 어머니 역을 연기한 김수미와 호흡을 맞추며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유 장관은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 그 누구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이셨다"면서 "화려한 배우라기보다는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그 슬픔이 더 큰 것 같다.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후배 배우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신 김수미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추모의 뜻을 전했다. 

故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75세.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며,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지난달까지만 해도 건강한 근황을 알렸던 김수미인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의 연기를 보고자란 많은 대중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1949년 생인 故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부터 방영한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역으로 22년 동안 열연하며 국민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MBC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다양한 TV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 거침없는 욕설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마지막 방송분에도 얼굴을 비췄다.

김수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가족으로는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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