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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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보다 더해...한석규x채원빈 심리전에 '숨멎' (이친자)

기사입력 2024.10.25 13:25 / 기사수정 2024.10.25 13:25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한석규, 채원빈이 부녀 간 미묘한 신경전을 펼친다.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는 살인사건에 연관된 딸을 의심하는 아빠와 비밀을 품은 딸의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진다. 이에 배우 한석규(장태수 역)와 신예 채원빈은 팽팽하게 부딪히는 부녀의 스릴러 케미를 짚어봤다.

# 거짓말하는 딸과 귀신같이 알아채는 아빠

딸이 거짓말을 하는지 집요하게 찾아내는 아빠 태수의 모습이 첫 회부터 범상치 않은 부녀의 등장을 알렸다. 하빈은 파출소에서 경찰 역시 자신 같은 딸을 두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동정심을 유도하며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등장한 태수는 딸의 거짓말을 알아챘다. 하빈은 자신은 휴대폰을 훔친 적 없다고 했지만, 태수는 딸의 거짓말 징후를 발견하며, 부녀 사이 기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 프로파일러 아빠 속이는 딸의 방문 트랩 설치

하빈은 프로파일러 태수의 예상을 뛰어넘는 딸이었다. 그는 아빠가 방에 드나드는지 확인하기 위해 문에 이중 트랩을 설치했다. 태수는 문틈에 끼워진 종이는 발견했지만, 경첩 사이 샤프심은 알아채지 못했다. 문을 두고 펼쳐진 아빠와 딸의 소리 없는 전쟁이 긴장감을 더했다.

# 집 안, 차 안도 취조실로 만드는 서늘한 대화

일상적인 공간도 취조실로 만들어버리는 부녀의 서늘한 대화 역시 놓칠 수 없다. 태수는 의심을 바탕에 두고 딸에게 “할머니를 부른 저의가 뭐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거짓말할 생각하지 마”라며 추궁했다.

하빈은 “사람은 보이는 걸 믿는 게 아니라, 믿는 대로 봐. 아빠는 날 그런 사람이라고 믿는 거고”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부녀의 긴장감 넘치는 대화에 시청자들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는 반응.



# 액션신보다 더한 살벌 심리전

딸의 알리바이가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 태수는 꼭 진범을 찾겠다고 딸에게 말했다. 하빈은 그런 태수에게 “꼭 아빠가 해야겠어?” “진짜 범인도 꼭 잡아”라며 의미심장한 미소와 표정을 지었다.

한석규와 채원빈은 별다른 액션 없이도 상대를 탐색하는 듯한 눈빛과 대사만으로도 최고의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부녀의 심리전과 이를 살벌하게 그려내는 한석규, 채원빈의 연기 호흡이 빛나며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부녀 심리전에 숨이 막혀” “하빈이 태수 딸 맞네. 절대 아빠한테 지지 않아” 등 반응을 보였다.

딸을 믿고 싶지만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고뇌하는 태수와 “아빠는 내가 왜 그러는지 물어본 적 있어?”라고 되묻는 하빈.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두 사람의 보이지 않는 싸움에 사건의 전말이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방송된 4회에서 태수는 몰랐던 하빈의 계획이 드러나고, 죽은 태수의 아내이자 하빈의 엄마 윤지수(오연수 분)가 사건의 반전 인물로 밝혀지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4 KBO 한국시리즈 중계로 25일 결방하고, 26일 오후 9시 50분 5회가 방송된다.

사진=MBC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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