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정지선 등판에 논쟁 종결? "탕수육='찍먹'…따로 먹는 게 맛있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중식 애호가들의 논쟁 중 하나인 '부먹'과 '찍먹'에 대해 요리의 대가들이 입장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로 많은 인기를 얻은 정지선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지선 셰프는 "셰프님은 탕수육 부먹인가요, 찍먹인가요"라는 청취자의 질문을 받고 "찍먹"이라고 답했다.



그는 "원래 본토(중국) 가면 비벼져서 나온다. 볶아져서 나오는데 한국만 찍먹으로 나온다. 그런데 저는 원재료인 튀김이랑 소스랑 따로 먹는 게 맛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냥 그 법을 따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안성재 셰프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부먹', '찍먹' 논쟁에 대해서 '찍먹'을 고르며 "부먹을 왜 먹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부먹'은 부어 먹기, '찍먹'은 찍어 먹기의 줄임말로, 탕수육과 같이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 음식에 소스를 부어 먹을 것인지, 찍어 먹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일. 이를 두고 실생활에서 늘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그런데 이에 대해 '흑백요리사'의 두 셰프, 그 중에서도 중식 전문가인 정지선 셰프도 '찍먹'파임을 밝히면서 네티즌들은 "옳게 된 식습관", "역시 배운 사람들이라 좀 아는구나", "역시 딤섬의 여왕", "맛잘알들은 역시 찍먹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부먹'파의 경우 "정지선 세프 실망이다", "소스가 스며들어야 맛있는 거 아닌가", "앞으로 가게 불매할 거다", "이러다 간짜장도 찍어먹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철파엠' 유튜브 캡처, '뉴스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