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막말 논란에 CJ온스타일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던 쇼호스트 유난희가 복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난희는 이달부터 롯데홈쇼핑에 출연하고 있다.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을 여러 차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난희는 지난해 3월 CJ온스타일에서 화장품 판매 방송을 하던 중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그는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았던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면서 "이 제품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한 바 있다.
유난희가 언급한 이는 지난 2020년 11월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A씨로, A씨는 실제로 생전 피부 질환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에 유난희의 발언에 '고인 모독'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논란 이후 유난희는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떤 한 사람이었다.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는 말로 사과했다.
더불어 이 고인 모독 논란으로 유난희는 CJ온스타일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CJ온스타일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막으로 시청자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후, 롯데홈쇼핑을 통해 슬그머니 복귀한 것. 다른 것도 아닌 고인 모독 논란의 주인공이기에 유난희의 복귀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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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