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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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침묵하니 '와르르' 다 무너졌다...충격의 입축구 실력 (뽈룬티어)[종합]

기사입력 2024.10.21 18: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스타들과 일반인 동호회팀이 ‘풋살 대결’을 펼치는 KBS 스포츠 예능 ‘뽈룬티어(Ball+Volunteer)’에서 첫 경기 충격패를 당한 이영표 팀이 두 번째 상대 '경기북부소방팀'에 마침내 1승을 거뒀다.  

18일 공개된 '뽈룬티어' 2회에서는 지난 1패의 충격을 잊지 못한 '축구돌' 남우현이 "첫 경기부터 너무 선수분들이랑 한 것 아닌가...조금 서운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영표도 "페널티 카드는 우리가 썼어야 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북부 소속 11개 소방지부의 소방관들로 이루어진 '경기북부소방팀'이 필드에 등장했다. 남우현은 "저희가 폼이 좀 많이 올라와 있는데, 번지수 잘못 찾아오신 것 같다"며 도발했다. 하지만 경기북부소방팀은 "저희도 폼 많이 올려놨다"고 응수해 만만치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해설을 맡은 이주헌 위원은 "김영광 선수가 은퇴 후 굉장히 소식하신다고 한다. 선수시절에 먹은 골이 아직 소화가 안 돼서..."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선사했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첫 주도권을 잡기 위한 맹공이 이어졌다. 영표팀도 잊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과 빈틈없는 수비로 첫 경기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때 경기북부소방팀의 골문 앞 페널티 구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전가을이 남우현의 패스를 이어받아, 누구도 예상치 못한 터닝발리 슈팅으로 첫 선취골을 넣었다.

이주헌 위원은 "굉장히 유연한 모습을 보여줬던 전가을 선수, 지금도 굉장히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첫 경기에 무려 5골을 먹어 이주헌 위원에게 놀림감이 된 김영광도 전성기 못지않은 폼을 보여주며 '글로리 킴'의 부활을 알렸다.



정대세도 중앙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영표팀에 1점을 가져왔다. 거기다 감독 이영표가 선수교체로 들어와 압박수비를 시작하자, 경기북부소방팀은 속수무책이 됐다. 이영표 팀은 현영민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전가을의 3번째 득점으로 전반전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보여줬다. 

후반전에서도 이영표 팀의 적극적인 슈팅 시도가 이어졌다. 전가을의 패스를 받은 현영민은 현란한 '입축구' 실력을 보여주다 상대 선수와 의도치 않은 접촉 사고를 냈다. 그러자 경기북부소방팀은 페널티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영민은 "나 경고 주는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북부팀의 페널티 카드는 '2분간 침묵'이었다. 남현종 캐스터는 "침묵! 현영민 선수에게 좀 안 좋다"며 "현영민, 김영광, 이영표 다 말이 많은 사람들인데..."라고 우려했다.

영표팀의 침묵 경기가 시작되자 철벽 수비가 허술해지기 시작했다. 이주헌 해설은 "말을 안 하고 나서부터 패스가 안 된다"며 놀라워했다. 

이영표 팀의 계속된 미스로, 분위기는 경기북부소방팀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하지만 2분이 지나 입이 트인 멤버들은 다시 수비라인을 견고하게 세웠다. 기회를 잡은 정대세가 4번째 골을 넣었다. 이윽고 경기종료 휘슬이 불리며 경기는 4:0, 영표팀의 승리로 끝났다. 

현영민은 "팀으로서 4:0의 결과에 만족하지만, 개인적으로 득점이 없는 점이 불만족스럽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영표는 "너 지금 선수들에게 맨날 '욕심부리지 말라'고 이야기하지?"라며 "감독할 때랑 선수할 때랑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고 정곡을 찔렀다.

하지만 현영민은 이에 굴하지 않고 "오늘은 내가 잘하고 싶었어"라며 뻔뻔한 태도를 유지해 폭소를 유발했다. 

축구공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꿈꾸는 태극전사들의 이야기 '뽈룬티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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