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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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13세 연하 아내와 별거"…빚 100억, 모텔 살이 해명

기사입력 2024.10.21 12:32 / 기사수정 2024.10.21 12:3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MBN이 2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코미디언 김종석을 100억 빚에 생활고를 겪는 빚쟁이로, 한 달 뒤엔 300억 부동산 자산이 있는 자산가로 만들어 각각 송출했다.

20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는 '뚝딱이 아빠'로 대중에 잘 알려진 김종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종석이 현재 세 개의 대형카페를 바쁘게 운영하는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모습이 담겼다.

김종석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동료들이 힘을 주기 위해 카페를 찾은 모습이 담겼고, 이때 김종석은 "오해가 있는 부분은 풀려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린이 프로를 40년 하고 있다. 많은 학부모가 저를 보고 자랐다. 그런데 제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100억 정도가 사채가 아니라 은행 빚이다"라며 "자산을 몰라서 부동산을 알아봤다. 그랬더니 (카페) 세 군데 합쳐서 300억 이상은 된다"고 빚이 100억 원이긴 하지만, 현재 가진 부동산 자산만 300억 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 서초구에 집이 한 채 있고, 일 때문에 하남에 집을 구해 살고 있다고도 했다.

이는 지난 9월 12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공개한 내용과는 상반된다. 당시 김종석은 지방 공연을 다니며 모텔 생활을 하고, 숙소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석은 13살 어린 아내와 38살에 결혼해 2남 1녀를 얻었다. 빚이 생기면서 흩어져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종세상'에서 김종석은 "(빚 때문에) 강남에 있는 집을 팔았다. 이산가족이 돼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하는 가정이 형성됐다"는 상황을 밝히며 "지금 현존하는 빚이 100억 원 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요즘은 (가게가) 어렵다. 지금 한 1년 정도가"라며 힘든 상황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특종세상' 방송 이후 김종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그는 100억 가량의 빚이 있는 건 맞지만 전체 자산 500억이 넘는다는 사실은 빠졌고, 모텔도 제작진이 미리 잡아놓은 방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요구한 연출에 응한 뒤 해명을 했던 김종석은 한 달 뒤 MBN의 다른 방송인 '휴먼다큐 사노라면'에 출연해 180도 바뀐 생활을 공개하게 된 것이다. 현재 OTT에서 김종석이 출연한 '특종세상'의 다시보기는 조용히 삭제된 상황. MBN은 나름의 해명 방송을 만든 것으로 보이나, 무리수 방송 설정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화를 부르고 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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