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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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빚 23억' 이진호, 방송 퇴출 본격화…스스로 엎은 밥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20 12:2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아는형님'이 이진호의 흔적을 지우면서 불법 도박으로 인한 방송가 퇴출이 가시화됐다.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원조 꽃미남 밴드 씨엔블루(CNBLUE)의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러나 최근 불법 도박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 수순을 밟은 이진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진호의 불법 도박 논란이 불거진 후 JTBC 측은 "이진호가 '아는 형님'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그가 포함된 기촬영분 또한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이에 따라 지난 19일 '아는 형님'에서 이진호의 모습은 초반 단체 숏에서 스치듯 출연한 부분 외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이진호는 출연 예정이던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를 1시간 앞두고 불법도박을 고백했던 바. 당연하게도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는 이진호가 불참했다.

때아닌 불똥을 맞은 '코미디 리벤지' 측은 "공개 전날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정 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최근 이진호는 개인 계정을 통해 불법도박 사실을 자백, 감당하기 힘든 빚을 지게 됐다고 실토해 충격을 안겼다.

동료 연예인들의 피해도 속출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등 여러 연예인이 그에게 속아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SBS는 이진호는 동료 연예인들에게 10억이 넘는 돈을 빌렸으며, 대부업채에서 13억을 빌려 23억 가량의 빚을 졌다고 보도해 충격을 더했다.

이진호는 '아는 형님'이 300회를 맞아 데려온 새로운 얼굴이었으나, 3년 만에 불명예 퇴장을 맞았다. 스스로 걷어찬 밥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가운데 화성시 역시 홍보대사에서 이진호를 해촉, 불법 도박의 여파가 고향에서까지 외면받는 씁쓸한 결과를 낳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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