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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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첫사랑? 과분" 노윤서→홍경, 韓 감성으로 재탄생한 '청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0.18 12:25 / 기사수정 2024.10.18 12:46



(엑스포츠뉴스 성수, 김수아 기자) 영화 '청설'의 배우들이 대만 원작과 다른 한국적인 첫사랑 감성을 예고했다.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넷플릭스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조선호 감독,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했다.

영화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으며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남다른 생활력의 K-장녀 여름 역을 맡은 노윤서는 "일단 굉장히 순수하고 진실성 있게 용준이가 여름이한테 다가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다. 또 여름이와 가을이 자매 이야기도 마음을 울리는, 마음을 움직이는 신들이 많아서 인상 깊은 장면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청량하고 신선하고 설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지금의 내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해보고 싶었다"고 '청설'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극중 사랑 앞에서는 직진뿐인 용준을 연기한 홍경은 "20대를 살면서 첫사랑이란 건 누구에게나 한 번쯤 존재한다. 용준이에게도 여름이가 첫사랑으로 읽혔다. 영화로 이런 첫사랑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해서 설레고 좋았다"며 노윤서의 캐스팅 소식에 믿음과 의지가 커졌다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김민주는 꿈을 향해 전진하는 수영선수 가을 역을 맡았고, 이날 "수영 선수 역할이 쉽지는 않았다. 물이랑 전혀 친한 편이 아니라 처음으로 수영을 배웠다. 처음에는 물과 친하지도 않고 무섭고 불안함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연습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또한, 이날 세 사람은 극중 수어로 소통하는 것을 위해 3개월간 배우며 서로 치열하고 지독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홍경은 "수어를 처음 배우는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크게 다를 게 없었던 건 세 사람의 관계 안에서 나올 수 있는, 혼자라면 못 느꼈을 감정을 어떻게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노윤서는 "수어 표현의 정도나 대사에 있어서 논의를 많이 했다. 그리고 또 극 전체 흐름상 이야기들, 용준이가 처음 여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여름이의 시선이 변하는 부분 등 대화를 나눴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김민주는 "비언어적 표현을 어떻게 사용할지, 디테일한 부분도 얘기를 많이 하고 촬영에 들어가서 오히려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틸이 공개되고 '국민 첫사랑'의 계보를 이을 거라는 대중의 반응에 노윤서는 "그런 말은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불러 주신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고, 인간 여름 이런 칭호도 좋을 것 같다. 과분하고 쑥스럽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청설'은 오는 11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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