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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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래닛 매니저, 이승기→태민 등 연락처 담보 대출 "즉시 사직, 법적 대응"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24.10.16 19:19 / 기사수정 2024.10.16 19:19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전 직원이 자신의 휴대폰에 있던 연락처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피해가 우려된다.

16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모회사의 원헌드레드 측은 "소속 매니저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담보로 맡긴 전화번호로 연락,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불법대부업체로부터 받은 협박 전화에 A씨를 즉시 사직 처리했다고 밝힌 원헌드레드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피해 사실을 전부 알려드린다"며 A씨가 넘긴 전화번호가 약 1200여개로 직원들뿐만 아니라 소속 연예인들, 그동안 알고 지냈던 관계자들, 타 소속사 연예인, 매니저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대부업체로부터 협박을 받게 된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 "당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당사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에는 비비지(은하, 신비, 엄비), 태민, 이수근, 이승기, 하성운, 이무진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다. 

이하 원헌드레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원헌드레드의 레이블 중 하나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매니저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연락처를 담보로 40여개 불법대부업체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하자 불법대부업체들이 담보로 맡긴 전화번호로 연락,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사는 지난 9월 30일 사채업자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고 즉시 A씨를 사직처리 했습니다.

그렇게 A씨 개인의 금전문제로 사건이 일단락 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금일(16일) 불법대부업체가 다시 당사에 전화를 걸어와 욕설과 함께 A씨 대신 금전 문제를 해결할 것을 협박해 왔습니다.

이에 당사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사내 문제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파악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피해 사실을 전부 알려드리게 됐습니다.

우선 A씨가 대부업체에 넘긴 전화번호는 약 1200여개로 이 안에는 빅플래닛메이드 직원들, 당사 소속 연예인들, A씨가 이전에 일했던 소속사 관계자들, 그동안 알고 지냈던 방송계를 포함한 연예 관계자들, 타 소속사 연예인, 매니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법대부업체들은 아직까지는 전 직장이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임직원들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를 남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A씨 휴대전화에 있던 다른 번호로도 연락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오늘까지도 협박 전화를 걸어온 불법대부업체에 대해 경찰 신고와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당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의 잘못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사 직원들은 현재 불법대부업체들의 무차별적인 전화 협박에 대한 공포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A씨가 담보로 넘긴 전화번호로 인해 당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A씨의 대부와 관련해 불법대부업체로부터 협박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 바랍니다.

다시 한번 당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당사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원헌드레드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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