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작품 선택 기준? 직관적으로 끌리는 대본…중요한 건 사람" (보그코리아)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배두나가 작품 선택의 기준을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VOGUE KOREA(보그 코리아)'에는 '배두나 피렌체 가이드 해도 되겠는데?(두나언니 브이로그 좀 귀여움) | VOGUE MEETS'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배우 배두나가 이탈리아 피렌체 곳곳을 돌아다니는 일상을 담은 모습이 공개됐다.

인터뷰 중 제작진이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묻자 배두나는 "엄격한 기준은 없다. 직관적이라고 봐야 한다. 시나리오 보면서 '하고 싶다'라고 느껴지는 작품이 있다. 기준이 있지는 않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그는 "특별히 예술성 있는 작품을 선호한다거나 박스 오피스를 보면서 흥행만 고려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작품 선택을 자유롭게 하는 편이다"라며 말을 이었다.

배두나는 "시나리오 보면 한두 줄만 읽어도 문체에 반하게 되는 작품들이 있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작가나 감독님이 보내도 제 마음에 와닿는 글이 있다"라며 "결국엔 사람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글을 쓴 사람이나 나한테 시나리오를 보낸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궁금해지게 하는 무언가가 저를 끌고 영화로 데려간다. 프로패셔널리즘이나 그런 것보단 마음이 어떤 사람한테 가느냐에 따라 작품을 고르게 된다"라며 선택 기준을 전했다.

한편 배두나에 평소 스타일을 묻자 그는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 우울하면 굉장히 차려입고 기분을 업 시켜주려고 하고, 이유없이 웃음이 나는 날에는 캐주얼하게 입고 나가기도 한다. 전부 제 기분에 맞춰서 입는다"라며 자신만의 철학을 전하기도.

배우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요리나 테니스를 배워보고 싶다. 글 쓰는 것도. 언어를 배우는 것도 좋아한다. 요즘엔 왜 이탈리아어를 안 배웠는지 후회가 된다. 스페인어도 배워보고 싶다"라며 관심사를 전했다.

배두나는 "정성과 장인 정신이 들어간 것들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건물이나 조각상만 봐도 너무 아름답다"라며 피렌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보그 코리아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