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김종국에게 '나는 솔로' 출연을 추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의 출근 시간이 걸려있는 '불굴의 유지어터'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레이스는 '런닝맨' 멤버 전원이 처음 쟀던 몸무게를 유지해야 성공하는 것이었다. 처음 잰 몸무게에서 1kg이 늘어날 때마다 다음 주 출근시간이 1시간씩 앞당겨지고, 총 4번의 기회에서 모두 실패하면 오전 6시에 출근을 해야했다.
이에 멤버들은 "오전 6시에 출근하려면 새벽 3시쯤에 일어나야한다"고 끔찍해하면서 "뭐가 있든 절대 먹지 말자"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라면을 본 멤버들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폭풍 먹방을 보여줬다.
그 결과 30분만에 무려 4kg이나 늘어 출근 시간이 1시간 앞당겨졌다. 멤버들은 두 번째 계체량 측정 장소인 하늘공원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다들 하늘공원을 가봤는지, 하늘공원을 오르는 길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했지만, 김종국은 "나는 하늘공원을 가본 적이...(없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종국이 너는 대체 가본 곳이 어디냐"면서 헬스장밖에 모르는 김종국에게 답답함을 드러냈다.
지석진 역시 "데이트를 해야 하늘공원에도 가보고 그러지"라고 놀렸고, 유재석은 "종국이를 누굴 소개시켜줄..."이라고 잠시 고민하더니 김종국을 향해 "너 '나는 솔로' 나가보는거 어떠냐?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웃었다. 이에 김종국은 "50대 특집으로?"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운동에 진심인 김종국과는 동행하는 것을 꺼려했다. 잔소리를 할 것이 뻔했기 때문. 이에 유재석은 나머지 멤버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 김종국과 함께 둘레길을 걸었다.
예상대로 김종국은 유재석의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운동 잔소리를 퍼부었다. 지칠줄 모르는 김종국의 에너지에 유재석은 "은퇴한 슈퍼맨 같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내기도.
유재석은 한시도 쉬지않는 김종국의 잔소리에 "너 자꾸 이러면 얘기할거야"라고 말하면서 "(윤)은혜 얘기"라고 윤은혜 이름을 꺼냈다. 윤은혜 이름이 나오자마자 김종국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당황했고, 잠깐이지만 잔소리가 쏙 들어가 웃음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