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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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초원=화장실, 보초 서줘"…'지닦남' 김석훈→신재하 몽골 적응기

기사입력 2024.10.11 09: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x라이프타임 '지구를 닦는 남자들'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15일 첫 방송하는 '지구를 닦는 남자들'(지닦남)은 없는 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이다.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 '세상 깔끔남' 권율, '중고 마니아' 임우일, '황금 막내' 신재하, '오지 전문 유튜버' 노마드션이 뭉쳤다.

'지닦남'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라 외치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첫 목적지는 최근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몽골이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덜 소비하는 여행을 통해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전한다. '지닦남'은 쏟아지는 여행 프로그램 가운데 전에 없던 신선한 기획으로 첫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몽골에서 벌어진 리얼 에피소드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동안 그 어느 방송에서도 소개되지 않았던 러시아 접경 지역 오지부터 오프로드 위를 달리는 수면 기차까지, 상상 그 이상의 에피소드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



오지 여행인 만큼 일상생활에서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난관이 '지닦남' 크루들을 놀라게 했다.

'지닦남' 김경희 PD는 "초원이 곧 화장실이어서, 화장실 문제가 심각했다. 모든 걸 편리하게 소유하고 있다가 그것이 사라졌을 때 혼돈 속 적응하는 크루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우일이 형' 임우일 역시 "(김)석훈 형님과 (신)재하와 새벽에 셋이 서로 화장실 보초를 서줬던 적이 있다. 벽과 허물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어 가장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라고 오직 '지닦남'이기에 가능했던 특별한 순간을 회상했다. 

몽골은 서울에서 3시간 반 거리이지만 아직도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곳이 있는 찐 오지 중의 오지다. 이에 없으면 없는 대로 지내는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던 천하의 '쓰저씨' 김석훈도 적잖이 당황했다고 한다.

김경희 PD는 "석훈 선배님이 통신 연결이 되는 곳을 찾기 위해 오지 근처 산을 오르던 모습이 인상 깊다"라고 귀띔해 그가 등산까지 자처한 이유에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여행기가 펼쳐질 '지구를 닦는 남자들'은 2024년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작 지원 선정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15일 오후 9시 MBC와 에이앤이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첫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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