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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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서 읽었다"·"기쁘다요"…한강 노벨상 수상에 RM·뷔→고현정 '총출동' [종합]

기사입력 2024.10.11 08:56 / 기사수정 2024.10.11 10:3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소설가 한강의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스타들도 한마음으로 나서 기쁨을 표하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생중계에서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은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기록도 썼다. 노벨문학상에 앞서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개인 계정에 눈물과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한강 작가의 수상을 기뻐했고, 뷔 역시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고현정은 뉴스의 한 장면을 캡처한 뒤 "드디어. 와. 한강 작가님 노벨상. 기쁘다요!"라면서 감격했다. 그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표지 사진도 함께 올리며 열띤 팬심을 드러냈다. 

유태오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한국 사람들은 노벨문학상 못 타"라는 대사의 일부분을 캡처했다. 지난 3월 개봉 이후 7개월여 만에 한국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탄생하면서 묘한 대사가 되어버린 것.

이에 유태오는 "한국에 남아있지 그랬어"라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위트 있게 전했다. 



가수 HYNN 박혜원은 "데뷔 전에 한강 작가님의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 큰 울림을 느끼게 되어 예명을 '흰'으로 짓게 되었다"며 "그 문장을 통해, 한 개인으로, 음악인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고 진심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오늘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축하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고,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세계를 감동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며 "작가님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 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하도록 하겠다"고 애정 담긴 축하를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RM 뷔 고현정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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