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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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결혼 20주년 자축…"♥정혜영, 나를 보석으로 만들어줬다" [전문]

기사입력 2024.10.09 20:26 / 기사수정 2024.10.09 20:26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가수 션이 정혜영과의 결혼기념일을 자축했다.

8일 션은 개인 SNS 계정에 "20년 전 오늘, 보석 캐기"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20년 동안 혜영이는 원석이었던 나를 보석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라며 아내 정혜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은 결혼식 당시의 두 사람. 면사포를 쓴 채 흰 웨딩드레스를 입은 정혜영과 탈색한 머리에 정장을 매치한 션의 모습은 풋풋함이 고스란히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제 최애 부부, 세젤 아름다운 부부. 20주년 축하드려요", "너무 멋진 커플이자 롤 모델입니다", "글도 삶도 아름다우세요 두분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 누리세요"등 축하의 말을 이어갔다.

한편 션은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

이하 션 SNS 글 전문.

2004년10월8일. 보석 캐기.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나 하늘나라“ 아련히 덕소가 마주보이는 언덕에 연보라빛 장미가 깔려 있는 결혼식장의 분위기, 하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앉을 좌석까지 지정한 성의, 축의금도 받지 않는, 신랑 신부 반지 하나만 주고받는 요란하지도 소란스럽지도 않은 간결한 네 결혼식에서 울려 퍼진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

정말 그랬다. 하객 모두가 너희에게 뻗친 축복의 손들 사이로 울려 퍼진 축복송은 정말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모두가 너희들이 정말 하나님의 신실한 연예인이 될 것을 그래서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증거하는 증인이 될 것을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고 있었다.

유난히도 긴 팔을 너희에게 뻗어 찬양하시는 장경철 목사님의 옆모습을 보며 또 하나님의 마음을 읽은 난, 아예 손을 들고 찬양할 수밖에 없었다. 떠나고 싶지 않은 결혼식을 준비한 이는 너희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셨다.

결혼식 날 새벽예배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하는 너에게 그분이 주신 선물 대견하고 고맙고, 서로에게서 보석을 캐기 위해 열심히 수고할 것을 당부하며, 축복한다.

20년동안 혜영이는 원석이었던 나를 보석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사진=션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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