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암표가 가장 많이 적발된 공연은 가수 싸이의 '흠뻑쇼'로 밝혀졌다.
6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7월까지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암표 신고는 3,400건으로 나타났다.
이 게시판 신고를 통해 실제 유효 조치로 이어진 건수가 가장 많은 공연은 '싸이흠뻑쇼'로, 65건 중 15건이었다.
암표가 발견된 공연은 34개로,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 '2024 윤하 20주년 콘서트 스물', '더 보이즈 세컨드 월드 투어: 제너레이션', '싸이 올나잇 스탠드 2023 흰눈싸이로' 등이 뒤를 이었다.
공연 유형별로 암표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음악공연분야의 암표 신고가 2556건(7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팬클럽 미팅, 페스티벌(519건), 게임 분야(200건), 뮤지컬 분야 125건 순이다.
암표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주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80%인 2,721건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신고였다. SNS 를 통한 암표 거래 신고도 626 건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1월부터 콘진원 대중문화예술 종합정보시스템에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을 개설해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암표 신고접수 시 콘진원이 1차로 검증해 좌석번호와 예매 번호 등 티켓 발권내역을 특정할 수 있는 건을 유효신고 건으로 처리한다. 이후 유효 신고건을 각 예매처에 공유하면 이를 검증해 발권인에게 소명 요청 또는 발권 취소 유도 등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피네이션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