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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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20주년 특집 암시?… 유재석, 17년 전 촬영지 재방문 "어쩐지 익숙" (놀뭐)[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0.06 06:4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유재석과 하하가 17년 전 '무한도전' 촬영지를 재방문해 반가움을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상이와 가을을 맞아 직접 추수한 쌀로 식사를 차리는 '전원 한 끼' 특집이 진행됐다.

제작진이 안내해준 마을로 이동하던 유재석은 "여기 예전에 '무한도전' 모내기 특집 했던 곳 아니냐"라며 입을 열었다.

예상치 못한 몸개그의 향연으로 일명 '레전드 특집'이라고 불리는 모내기 특집을 촬영한 장소라는 것. 하하 역시 "동네 이름이 낯설지가 않다"라며 익숙한 듯 주변을 둘러봤다.

유재석은 마을 이장에 "예전에 '무한도전' 촬영 때 저희가 오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장은 "제가 지금 그 촬영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라며 '무한도전' 촬영지임을 밝혔다.

"당시에 제가 고등학생이었다. 2006년인가 2007년 쯤"이라는 이장의 말에 유재석과 하하는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17년 정도 지났네요"라며 신기해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벼 추수에 나선 '놀뭐' 멤버들. 야심차게 논에 들어선 이상이는 입장과 동시에 발이 빠져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에 내린 폭우로 갯벌처럼 변한 논에 쉽게 움직일 수 없었던 것.

그를 구하려 나선 이이경 또한 나란히 빠지면서 코믹한 장면이 연출됐다. 유재석은 "상이야 힘 쓰라고 불렀는데 이게 뭐냐"라며 두 사람을 구출했으나 이어 자신 또한 논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겨우 논에서 발을 뺀 유재석을 보며 웃던 이상이가 휘청이다 논에 넘어지자 유재석은 그에 "패션 근육이라고 지금"이라며 일침(?)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벼 추수 작업을 도운 멤버들은 팀을 나눠 마을의 일손을 돕는 일에 착수했다. 유재석, 이이경, 이상이는 이장님 댁에 김치 냉장고를 옮기는 역할을 맡아 양팔을 걷어붙였다.

생각 이상으로 큰 사이즈의 김치냉장고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세 사람. 테이프로 붙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유재석의 의견에 이상이는 테이프로 문을 고정하며 냉장고를 옮겨본 전적이 있음을 자신있게 전했다.

그러나 허술한 테이핑에 짐을 옮기려던 이이경이 문에 부딪히며 "이거 테이프 누가 붙였냐"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형님 저 아까 죽을 뻔 했다"이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상이에 "너 나한테 뭐라고 했냐. 지인들 짐 자주 날라줬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황당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이경에 의해 겨우 냉장고를 고정한 뒤 이장의 집으로 향한 세 사람.



앞뒤로 김치냉장고를 들어 좁은 현관문을 통과하던 와중, 이상이가 유재석의 뒤로 백허그를 하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유재석이 "잠깐만 상이야 뭐해"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상이는 태연하게 "괜찮아요"라며 그를 달랬다.

김치냉장고를 운반하는 동안 유재석은 "엉덩이 좀 떼. 이상이 엉덩이 좀 떼"라며 연신 불평을 호소했지만 이상이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김치 냉장고를 옮기는 것에만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사히 냉장고를 옮긴 뒤 유재석은 "너 아까 (왜 그랬냐)"라며 이상이를 타박했고, 이상이는 "저희 아까 너무 가까웠던 것 같다"라고 받아쳐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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