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불후의 명곡' 고우림의 미담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 675회는 ‘불후의 명곡-2024 국군의 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리베란테 김지훈은 국방부 중창단으로 등장, 역대급 가창력의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이도현은 뮤지컬병에 지원하고 싶었으나 소속사의 만류로 MC병에 지원했다고 밝힌 바. 신동엽은 "(이)도현 씨는 뮤지컬병 지원했다면 오늘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지 않냐"라고 궁금해했다.
하지만 이도현은 "아쉽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한 뒤 "MC병에 지원하지 않았다면 선배님(신동엽)과 함께 사회를 못 봤을 것 아닌가. 후회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준현은 "군대에서 사회생활 잘 배우고 있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이도현은 김지훈에게 "군생활에서 누가 선임인지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고우림 상병님이 김지훈 상병님의 맞선임이라고 들었다. 어떤 선임이냐"고 물었다.
김지훈은 "사실 군번으로는 맞선임인데 생활관이 달라서 같이 자진 않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얼굴 상태 살피면서 커피도 내려주고 어깨 안마도 해준다. 정말 따뜻하고 자상한 선임"이라고 연신 칭찬했다.
고우림 역시 "아침에 같이 커피 안 먹으면 허전한 사이"라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고우림은 전 피겨선수 김연아와 2022년 결혼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